TAKE OFF

​승무원들이 만드는 여행매거진

March 6, 2018

파리는 한 여름을 제외하곤 흐린 날이 참 많다. 회색 하늘에 우산을 펼치기 애매할 정도로 내리다 멈추기를 반복하는 비를 조금씩 맞다 보면, 으스스한 쌀쌀함이 피부에 와 닿는다. 이런 날이면 분위기 넘치는 파리 시내의 모습을 담기엔 너무 지친 내 모습을 발견하곤 했다. 그때마다 찾아갔던 파리 곳곳의 베트남 쌀국수 음식점들. 나에겐 비행에 지친 영혼을 달래주는 일종의 소울푸드였던 것 같다.

파리지앵인 친구들은 우스갯소리로 내게 말하곤 했다. “쌀국수는 베트남 현지보다 파리가 더 맛있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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